다독다독, 다시보기/영자신문 읽기(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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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신문과 독해능력의 관계
양승진, 코리아헤럴드 기자·주니어헤럴드 에디터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게임 ‘포켓몬 고’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정식 출시가 되지 않아 아쉽게도 할 수 없지만, 예외적으로 속초에서는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일부 열성적인 게이머와 언론사 기자들이 속초로 달려갔습니다. (저도 가고 싶어요 ^^) ‘포켓몬 고’와 같은 흥미로운 소재의 기사는 가독성이 높습니다. 특히 게임에 대해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라면, 그리고 포켓몬을 어렸을 때 접한 청소년이라면, 관련 기사를 읽기 위한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있다고 봐야 합니다. 물론 영어로 된 ‘포켓몬 고’ 기사를 읽기에도 유리합니다. 이런 ‘흥미로운’ 소재의 기사는 매일 새로운 정보가 추가되면서 뉴스를 추적해서 읽..
2016.07.22 -
'먹방'에 관심 있으세요?, '음식'에 관한 기사를 찾아보세요!
양승진, 코리아헤럴드 기자·주니어헤럴드 에디터 여름이 오면 학생들은 방학을 생각하고 기대합니다. 직장인들은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요. 여름에 이렇게 집에서 떠나 여행을 가거나 다른 지역을 방문하면 그 지역의 음식을 먹게 됩니다. 하지만 여름철이기 때문에 음식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요. 음식이 상해서 식중독에 걸리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자신문에서는 음식과 관련된 기사가 많이 나옵니다. 요새 가장 인기 있는 토픽인 ‘먹방’(eating show)에서부터 요리사, 맛집에 대한 소개도 신문에 많이 실리지요. 또한 식중독과 같은 음식의 안전성에 대한 기사도 나옵니다. 오늘은 음식 관련 기사에 나오는 핵심 단어들을 살펴보고 어떤 용례가 있는지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다독다독 독자 분들은 아래의 예를 ..
2016.07.05 -
부고 기사 보는 법
양승진, 코리아헤럴드 기자·주니어헤럴드 에디터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다.’ (Float like a butterfly, sting like a bee.)는 매우 유명한 말입니다. 최근에 이 인용구가 신문에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슬프게도 이 말을 한 미국의 전설적인 헤비급 복서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가 6월 3일 별세했기 때문입니다. ▲ 뉴욕타임스의 무하마드 알리 부고 기사 화면 상단에 연관 특집 기사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알리의 삶에 대해서 4천500단어가 넘는 엄청나게 긴 특집 기사로 그의 생애를 조명했습니다. 보통 스트레이트 기사가 400단어인 것을 고려하면 거의 10배가 넘는 길이의 기사입니다. 오늘은 이런 '부고 기사(obituary)'라는 장르에 관해..
2016.06.09 -
'쉬운' 영자신문 기사 쓰기가 '어렵다'?
양승진, 코리아헤럴드 기자·주니어헤럴드 에디터 편하게 누워서 휴대폰으로 웹툰을 보면 어떤가요?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온몸이 쑤시거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까요? 제 예상은 대다수에게 즐거운 경험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부담이 적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만약 내일 볼 시험문제 내용이 적혀있는 책을 읽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것도 매우 어려운 내용이 가득 들어있는 문장들입니다. 문장도 길고 복잡합니다. 게다가… 영어 문장들입니다. 아마 누워서 읽더라도 고통스러워서 데굴데굴 방안을 굴러다닐 듯 합니다. 정신적으로 매우 피곤하고요. 그런데 역설적으로 어렵고 복잡한 문장을 읽거나 쓰게 되면, 게다가 외국어로 그 문장을 해독하거나 하면 우리의 뇌에게는 매우 좋은 ‘약’이 됩니다. 힘들기는 하지만 치매 예방에 좋다고 ..
2016.05.26 -
영자신문에 숨어있는 ‘심쿵’한 복습의 원리
양승진, 코리아헤럴드 기자·주니어헤럴드 에디터 영자신문이 영어학습 자료로 활용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여러 장점 중에서 ‘주기적인 반복’과 관련된 것이 있습니다. 사실 영자신문을 정기구독해서 매일 보는 독자의 경우 자신도 모르게 매일 기사를 읽으면서 영어기사의 내용과 다양한 표현을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보게 됩니다. 이런 주기적인 반복과 인간의 기억력의 특성이 만나면 효율이 높아집니다. 일단 익숙한 그래프를 하나 보시죠. 네, 유명한 ‘망각 곡선’입니다. 망각 곡선(Forgetting curve) 가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이 남아있는 감소의 정도를 말하는 가설이다. 이 곡선은 기억을 유지하려는 시도가 없을 때 정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손실되는 정도를 보여준다. 기억이 강할수록 더 오랜 시간 후에 정..
2016.05.12 -
해외 영자신문, 어디까지 읽어보셨나요?
양승진 코리아헤럴드 기자 (부장)·주니어헤럴드 에디터 필자가 대학교를 다니던 시기에는 영어학습 자료가 매우 부족했습니다. 일단 스마트폰이 없었습니다! 인터넷이 있었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 자료의 양이나 질이 지금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적었죠. 그래서 당시에는 와 같은 종이로 된 국내 영자신문이나 , , 같은 해외 시사주간지를 가지고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해외의 주요 영자신문 사이트를 방문해 온라인 기사를 쉽게 읽을 수 있는데요, 학습자의 관점에서 보면 어떤 해외 영자신문을 읽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소속된 대학생, 직장인을 위한 , 초중등 학생을 위한 는 칼럼에 종종 등장하니 오늘은 소개를 생략하고, 주요 해외 영자신문을 몇 개만 소개하겠습..
201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