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련 취재보도의 현실과 문제점
*위 내용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에 실린 MBC 논설위원/ 김현경님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김정은 호칭은 어떻게 써야 하나요” 처음 북한 관련 뉴스 부서에 배정받은 기자가 흔히 하는 질문입니다. 국내 주요 일간지와 방송의 김정은 호칭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노동당 제1비서’ 이고 또 다른 하나는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입니다. “뭐라고 불러요” 호칭부터 고민 북한 헌법에 따르면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우리의 국가원수에 해당하는 직책입니다. 북한의 최고영도자(100조)로서 국방위원회뿐 아니라 국가의 전반 사업을 지도하며 비상사태, 전시상태 동원령을 선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103조). 하지만 북한 헌법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조선로동당의 령도(영도) 밑에 모든 활동을 진행’(11조)해야 한..
2015. 7. 20.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