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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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립미디어교육센터 연수기
*위 내용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에 실린 서울 배명중 국어교사 안용순님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고민 중 만난 프랑스 미디어교육 정보가 많아서 현실을 파악하는 데 헷갈리는 시대에는 정보를 가려낼 수 있는 밝은 눈이 필요합니다. 사회 구성원들이 밝은 눈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알려주는 미디어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정보 분석 능력 교육이 중요합니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자신의 눈으로 정보를 선별해 스스로 생각하고, 세계에 대한 총체적인 인식 능력을 기르며 세상을 알아나가는 지혜를 선별해나갈 수 있도록 가르치는 미디어교육이 필요한 시대인 것입니다. 유럽의 미디어교육은 1964년 유네스코에서미디어교육이라는 말을 처음 쓰면서 시작했습니다. 1970년대에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질서를 위한 다양한 움직임의 일환으..
2015.11.20 -
논술 지도를 받은 내가 친구를 이길 수 없었던 이유
신문은 우리 생활에서 불필요한 것이라 생각했고 또한 나의 판단이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나는 신문이 우리 생활에서 꼭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끼는 계기를 만나게 되었다. 새 학기가 되자 선생님께서는 신문은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지식 덩어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구독자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선생님의 눈을 회피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우리로 인해 선생님의 눈이 일그러졌지만 딱 한 명의 아이 때문에 선생님의 눈은 다시 활짝 웃게 됐다. 하지만 나의 눈은 찌푸러지고 말았다. 그 아이는 항상 내가 1등을 할 수 있는 영광을 빼앗아 갔고 나의 승부욕을 채찍질하는 경쟁자였기 때문이다. 이런 날들이 몇 달이 지나고 선생님은 종례시간에 우리에게 하나의 공지문을 주..
2011.08.29 -
신문이 나에게 고마움 표시로 준 3가지 능력
초등학교 4학년 어느 날, 나는 맞선을 보았다. 그의 성은 신이요, 이름은 문이었다. 중매쟁이 엄마의 권유로 처음 신문과 마주하게 된 날, 신문의 첫인상은 정말 최악이었다. 작은 글씨의 빼곡한 기사만을 담고 있는 사각형의 얼굴과 몸을 보고 연상되는 것은 무뚝뚝하고 까칠해 보이는 아저씨였다. 그날 나는 신문 읽기에 몸서리치며 다시 신문과 마주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엄마의 시도는 계속되었고 난 그때마다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신문과의 만남을 거부하였다.3년 뒤 중학생이 된 나는 국어 시간에 NIE(Newspaper In Education)라는 만남의 다리를 통해 운명적으로 신문과 재회하였다. NIE란 신문을 읽고 한 기사를 골라 노트 한 면에는 기사 내용을 요약하고 다른 한 면에는 기사에 대한 자..
2011.06.20